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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존중

코코 (coco, 2018)

ararina 2018. 1. 31. 22:40




얼마전 인터넷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묘비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봤다. 거기엔 '왔니? 고맙다 사랑한다 행복해라' 라고 쓰여있었다. 마치 돌아가신 부모님께서 묘를 찾은 자식들에게 이야기하듯이.  누군가가 잊지않고 나를 찾아준다는 것,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문득 코코를 보고나서 그 글이 생각난 이유는 왜일까. 영화 코코에서는 크게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루곤 하지만, 그 안에서는 잊혀지기 않기 위해 노력하는 '저 세상 사람들'이 등장한다. 누군가의 기억속에 살아있는 것이 그들을 살아가게 한다는 스토리가 어떻게 보면 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했다. 적어도 코코 할머니 만큼은 내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을듯 하다.


1. 사실 처음에 줄거리도 모르고 보러감.
2. 뜬금없지만 제사지낼 때마다 조금은 투덜거렸던게 생각났는데 왜일까.
3. 미구엘 볼 꼬집어보고 싶었다. 모찌떡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