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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에 간김에 수제버거를 먹기 위해 찾아간 샤로수길 나인온스버거. 주택가 사이사이를 10분 조금 넘게 걸어서 도착했다.
햄버거를 세트로 시키면 선택할 수 있는 음료수. 페리에 레몬으로 시켰다.
수제버거가 거의 그렇다지만 생각보다 더 컸다. 한 개만 세트로 시켜도 될 뻔했다.
4가지 종류의 치즈가 들어갔다는 포시즌버거. 엄청 느끼할까봐 걱정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큰 수제버거 하나 다 먹어갈쯤에 밀려오는 느끼함 정도..?
같이 시킨 칠리버거. 매워야 얼마나 맵겠어 했는데 은근히 입술이 얼얼했다. 한국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멕시칸 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매운맛. 근데 아무리 매워도 햄버거는 햄버거다.
먹고 배부른 와중에 샤로수길 왔으니까 가보자 해서 들른 안녕과자점. 그러나 7시30분쯤 가니 까눌레 품절...
아쉬운 마음이 들어 근처 아무데나 가보자 했는데, 오후의 과일은 재료소진, 미드레벨은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패스!
집에 가기전 스타벅스 한 잔.
다음에 샤로수길 갈 때는 어디갈지 정하고 가지 말고, 쭉 다니면서 줄 짧은데 아무데나 가야지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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