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터넷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묘비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봤다. 거기엔 '왔니? 고맙다 사랑한다 행복해라' 라고 쓰여있었다. 마치 돌아가신 부모님께서 묘를 찾은 자식들에게 이야기하듯이. 누군가가 잊지않고 나를 찾아준다는 것,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문득 코코를 보고나서 그 글이 생각난 이유는 왜일까. 영화 코코에서는 크게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루곤 하지만, 그 안에서는 잊혀지기 않기 위해 노력하는 '저 세상 사람들'이 등장한다. 누군가의 기억속에 살아있는 것이 그들을 살아가게 한다는 스토리가 어떻게 보면 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했다. 적어도 코코 할머니 만큼은 내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을듯 하다. 1. 사실 처음에 줄거리도 모르고 보러감. 2. 뜬금없지만 제사지낼 때마다 조금은 투덜거렸던게 생..
2017년 1월 도쿄 3박4일 자유여행기 #2 도쿄 여행 둘쨋날은 뭘 써야하지? 일본인 친구랑 같이 돌아다닌 날이다. 그래서 주로 로컬 맛집이나 편집샵 구경을 했는데 그냥 쫓아다녀서 가게이름들은 잘 기억이 안난다. 도쿄 로컬 맛집이라는 오므라이스 가게. 가운데를 가르면 반숙 계란이 촤르륵! 보드랍고 맛있었다. 하이볼 한 잔과 함께한 오므라이스. 다음에 도쿄에 가게 되면 위치를 물어봐야지. 이것도 일본인 친구가 데려가준 디저트집. 예쁜 접시에 담겨나오는 딸기파르페. 같이 먹은 아보카도 샌드위치. 아보카도,오이,소금뿐인데 담백하고 또 먹고 싶은 맛이었다. 길거리에 우뚝 선 후지야 건물. 이날은 비바람 쌩쌩이라 원래 가려던 아사쿠사는 다음날로 미뤘다. 돌아다니다 친구가 가고싶어했던 편집샵 더파킹긴자에 갔다. ..
2017년 1월 도쿄 3박4일 자유여행기 #1 출발 3주? 4주? 전에 급하게 비행기표를 끊고 친구들과 도쿄로 떠났다. 이스타 항공을 처음 타봤는데 조금 좁았다. 그래도 공항은 언제나 신나고 비행은 항상 설렌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전철을 타고 도심으로! 처음 간 곳은 오모테산도의 이치란 라멘. 너무 배고파서 숙소 가기도 전에 배를 채우러 갔다. 이치란 라멘은 웬만하면 어디든 있는듯 하다. 열심히 머리를 굴려가며 종이 주문서에 체크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다 ^^; 개인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이치란 라멘. 나는 차슈,계란 추가/국물은 제일 진하게 먹었는데 적당히 기름진게 맥주랑 먹기 딱 좋았다. 에어비앤비 숙소에 짐을 풀고 찾아간 긴타코. 이것도 이치란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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